페일 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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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라거(Pale Lager)는 옅은 황금색을 띤 라거 맥주를 말합니다. 19세기 중반, 가브리엘 세들마이어가 영국의 페일 에일 양조 및 맥아 제조 기술을 독일의 슈파텐 양조장으로 가져와 기존의 라거링 방법에 적용하면서 탄생했습니다. 그 결과 나온 맥주는 점차 전 세계로 퍼져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흔히 소비되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페일 라거는 가볍고 청량하며 쓰지 않고 시원하게 마시는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거'라고 부르는 맥주가 바로 페일 라거입니다.

페일 라거는 라거 효모로 발효하는 50여 종의 스타일 중 하나이지만, 오랜 시간 라거를 대표하는 스타일이자 맥주를 대표하는 타입이 되었습니다. 각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1, 2위를 하는 대중 맥주 브랜드는 거의 다 페일 라거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하이트, 카스, 테라, 클라우드, 켈리, 한맥 등이 대표적인 페일 라거 맥주입니다.

페일 라거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체코 필스너: 페일 라거의 원조
• 독일 필스너: 체코 필스너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맥주
• 독일 뮌헤너 헬레스: 필스너보다 덜 쌉쌀하고 몰트의 풍미가 더 강한 맥주
• 독일 도르트문더: 도르트문트 지역의 물의 특징으로 인해 필스너와 약간 다른 풍미를 가진 맥주